“중·일 VIP 관광객 잡아라” – 카지노업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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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라운지 신설 및 해외 판촉 강화, 카지노 매출 상승 기대
국내 카지노 업체들이 중국 경기 부양책과 일본 엔화 강세 등의 호재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븐럭(Grand Korea Leisure, GKL)**과 파라다이스 등 주요 카지노 업체들은 VIP 전용 라운지를 신설하고, 아시아 주요 국가에 대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 중국과 일본 VIP 관광객 유치 집중
중국이 마카오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국내 카지노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불어, 일본 엔화 강세로 인해 일본인 관광객들의 국내 방문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GKL은 일본, 대만, 몽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직원을 파견해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일본 삿포로와 히로시마에 사무소를 개설해 일본 VIP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 파라다이스, VIP 라운지 확장 및 특별 행사 계획
파라다이스는 서울, 인천, 부산, 제주에 카지노를 운영하며, 외국인 VIP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카지노 내 VIP 전용 라운지를 신설할 예정이며, 앞서 서울 워커힐 카지노에 VIP 전용 영업장을 새롭게 개설한 바 있습니다. 또한 연말에는 외국인 VIP를 위한 디너쇼 등 특별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3. 외국인 관광객 카지노 지출 증가 및 업계 실적 상승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지노 신용카드 지출액은 33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의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카지노 매출액은 6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습니다. 또한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도 같은 기간 카지노 매출이 1004억 원에서 2208억 원으로 120%나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카지노업계는 중국과 일본 VIP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VIP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은 연말로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