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투자' 카지노 환영하는 이 나라…싱가포르·일본에 도전장

태국, 국민 80% 지지로 카지노 포함 대형 엔터테인먼트 단지 개발 가속화

태국 정부가 카지노를 포함한 대형 엔터테인먼트 단지 개발 계획에 대해 국민 80%의 지지를 확보하며, 추진 좌초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 경제 양성화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도박 합법화의 일환으로, 중도 해임된 스레타 타비신 전 총리가 무산 위기에 놓인 이후 한 달 만에 새롭게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새 내각을 이끄는 파에통탄 시나와트라 총리 하의 태국 정부는 싱가포르, 마카오와 경쟁할 수 있는 아시아 복합리조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조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론 지지 확보… 엔터테인먼트 단지 개발 본격화

최근 태국 재무부는 대국민 공청회를 통해 80%의 지지율을 얻었고, 이에 따라 재무부와 법무부를 포함한 16개 부처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는 국민 의견을 반영한 실행안을 국가 평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최종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안에 도박 합법화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새롭게 개발되는 엔터테인먼트 단지에는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외에도 호텔, 쇼핑센터,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는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와 유사한 대형 복합리조트(IR) 형태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또한, 카지노 사업권 보장기간은 30년으로 연장되고, 연장 가능성을 부여하는 등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이 마련되었습니다.

해외 카지노 기업들, 태국 진출 공식화

도박 합법화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카지노 기업들이 태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샌즈 그룹과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에 투자한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 등은 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하였으며, 겐팅과 갤럭시 등의 기업들도 투자 의사를 밝혔습니다.

관광 수입 및 경제 효과 기대

태국 정부는 이번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개발이 연간 약 16조 원의 관광수입을 창출하고, 연평균 1.2%포인트의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