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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문과와 이과에 대해 좀 잘못알고있는 사람들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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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도 이미 이과>문과였어

내가 07학번이라 그때 분위기를 잘 아는데..
문과가 그때 인기가 이과보다 더 많았는게 아니고
단순히 문과의 수능 시험범위가 이과의 그것보다 많이 적어서
공부를 별로 많이 안하고싶거나 공부못하는 애들이 문과를 훨씬 많이갔기 때문에

문과 수험생 수>이과 수험생 수였던거지..

단순히 수리 영역 가형이 버거워서 문과간 애들이 더 많았던걸 가지고
문과의 인기가 더 좋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몬가 좀 넌센스지..

전체적인 문과vs이과 수준은 그렇고

그럼 그 당시 문과 최상위권들은 의대를 충분히 갈수있었느냐?

이건 알수없음

이건 그냥 교차지원이 가능한 일부 지방 의대의 점수대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따라 대충 경향성을 파악할순 있겠는데

왜 의미가 없냐면 07수능부터 기존에 교차 가능하던 지방대 의대 전부 다가 가형, 과탐에 너무 가산점을 급격히 올려버리고, 지방 한의대도 일부 가형, 과탐에 가산점을 급격히 올려서 문과로 수능본 사람들의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짐..

07수능땐 의대는 사실상 전부 교차를 막은거나 다름없고,
치대는 애초에 나형이나 사탐응시생의 지원이 원천봉쇄돼있었고, 한의대는 원래부터 교차지원이 의치대보단 너그러웠으나 이 해에 문과생들의 천국(?)이었던 동의대 한의대 역시 과탐, 가형 가산점을 급격히 올려서 문과가 실질적으로 지원가능한곳은 대전, 동신, 상지, 세명 네군데밖에 없었음.. 이땐 한의대 인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을때라 저 네곳 가려면 대충 서울대 법경사급 점수맞아야 안전했음..

즉, 교차지원이 07부턴 거의 막혀서 당시 문과 최상위애들이 의대갈수있었느냐는 성립이 불가능한 질문..

그럼 07이전에는 왜 의대가 교차를 그래도 좀 너그럽게 허용했느냐?

원래 6차시절에는 의치한 교차가 다 넓게 허용되었지만 그땐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란게 수능성적표에 찍혀나오고
이 변표란게 이과애들의 불리함을 상쇄를 시켜주는 기능을 일정 정도해서 이과들이 딱히 큰 불리함이 없었음

그런데 7차 수능이 05학번부터 실시되고 제도가 급격히 바뀌어서 표준점수제도로 바뀜. 거기에 6차시절 존재하던 예체능계가 사라져서 그 시절 예체능계열로 시험을 보던 예체능 지망생들이나 공부를포기한 실업계애들이
7차수능에서 대거 수리나형, 사회탐구 응시자가 되어 문과로 편입이 돼버림

그래서 막 05, 06수능때 문과의 표준점수, 백분위가 이과보다 너무 유리하게되었고

단적인 예로 04수능때 연세대 사회과학계열(이땐 경영학부를 따로 안뽑고 이렇게뽑음) 갈 점수면 이과로 교차지원을 하여 원광대 약학과 정도 저격가능한데
05수능때 연세대 경영학부 갈 점수가 교차지원했더니 원광대 의예과나 한의예과 지원이 가능해져버리는 촌극이 발생함

그래서 06수능부터 많은 지방의대, 지방한의대가 교차지원을 없애거나 가형, 과탐에 많은 가산점을 부여하고,
07수능땐 더 심해져서 의대 중에는 아예 실질적으로 교차가 불가능해짐..

그니까 문과가 의대를 가는 스토리는 6차에서 7차로 막 바뀐 05학번, 06학번 요 딱 2년 정도 수능제도 변화에 예측을 제대로 못한 일부 지방의대, 지방한의대 입학처들의 실수에 기인한 촌극이고
정말 극히 잠깐있던 일들임..

그럼 한의대에는 문과가 많이 지원하고 가던데?라는 질문이 있을수있는데
한의대 역시 2007까진 의대하고 인기가 대충 비등했기때문에 06, 07수능때는 의대와 마찬가지로 오히려 교차지원을 막거나 축소시키고 가형, 과탐 가산점을 많이 올리는 식으로 대응했는데

08수능때 등급제가 시행되면서 한의대 원픽 이과 장수생 형님들이 수능판에서 한번에 갑자기 증발해서 사라짐

그리고나서 08, 09, 10 내내 한의대 입결이 추락을 하고,
이에 11정도부터 한의대는 문과 교차를 다시 확대를 하여
지금까지 이르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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